국전약품, 상반기 영업익 54억원…전년比 59.9%↑(상보)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8.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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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 및 전자소재 제조기업인 국전약품 (4,480원 ▲55 +1.24%)은 상반기 매출액이 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59.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감기약 판매 증가 및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적응증 원료의약품의 매출 상승 덕분이다. 상반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지로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되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함과 동시에 이례적으로 독감까지 유행하면서 감기약 처방이 늘어났다. 회사는 다양한 호흡기감염바이러스까지 동시에 퍼져 올 하반기에도 감기약 처방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원료의약품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신설된 음성 전자소재 공장의 생산을 추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성장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장기적 사업전략으로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과 바이오 영역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면역학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인 샤페론과 공동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HY 209, 누세린)'는 임상1상을 앞두고 있으며, 개량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티에치팜과는 'THP-001 당뇨+고혈압 복합제'를 개발 중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소세포폐암 적응증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인 SN바이오사이언스와 나노입자 항암제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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