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3Q 유럽 매출 정상화 및 美 대형 딜러 실적 성장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8.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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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디지털 의료기기 전문기업 레이 (8,810원 ▲220 +2.56%)는 3분기부터 유럽 매출 정상화 및 미국 대형 딜러를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

레이 관계자는 "2분기 미국 실적은 대형 딜러 계약을 위해 고객이 중복되는 서부 지역 중소형 딜러를 정리하면서 매출 감소가 있었다"며 "해당 매출은 하반기로 이연되고, 계약된 대형 딜러를 통해 향후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레이는 2분기 매출액이 3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지역의 매출 성장이 기대를 다소 하회했다.

이 관계자는 "특정제품의 부품 조달 이슈로 2분기 매출이 부진한 유럽도 3분기 부터 정상화된다"며 "경제 성장이 더딘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해외 지역은 3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2분기 소프트웨어 구독서비스 레이팀즈 론칭을 위해 인력확충과 향후 에스테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하여 브랜딩 컨설팅 비용 지출 등이 영향을 미쳤지만, 이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 해당 사업은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2시2분 현재 레이는 전일대비 26.1% 하락한 2만715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 전문가들도 신규 고객사의 주문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해 실적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지만, 투자 주요 포인트 중 하나인 레이페이스의 판매는 기존 목표에 부함하는 수준"이라며 "장비 매출 증가 시점에 수익성 추정치를 다시 상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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