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링스, 中 관광 허용 수혜 '전기밥솥 인버터 개발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8.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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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링스 (3,820원 ▲55 +1.46%)가 초정밀 온도제어 기술을 활용한 밥솥용 유도가열(IH) 인버터 제품 다각화를 통해 매출 및 이익 성장에 나선다. 윌링스는 국내 최대 전기밥솥 판매의 업체 부품 공급사 가운데 초정밀 온도제어 부문 관련 점유율 1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한국산 '압력전기밥솥'은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주요 기념 선물 가운데 하나다.

윌링스는 국내 1위 밥솥 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기존에 없던 기술을 적용한 '초정밀 온도제어 IH 인버터 제품'을 개발하고 최종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신제품 적용을 논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고객사와 최종 협상이 완료되면 올해 중으로 신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테스트를 완료한 신제품은 Uart(범용 비동기화 송수신기) 통신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회로를 간소화해 원가절감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향상시켰기 때문에 매출과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윌링스는 업계 최초로 디지털 신호 처리기술을 개발해 IH 인버터에 적용하는데 성공한 바 있으며 국내 최대 전기밥솥 기업 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윌링스는 IH 인버터 제품에 대한 뛰어난 기술력과 고객 대응 능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윌링스는 본원사업인 태양광 에너지 인버터 사업을 통해 축적한 전력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압력밥솥에 적용되는 IH 인버터 제품 등 다양한 전력변환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윌링스의 IH 인버터는 전기밥솥의 전원 공급 및 보호동작을 수행하기 위한 디지털 신호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유도가열 전기밥솥은 내솥 전체를 가열해 일관적인 열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열판식 밥솥보다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IH 인버터에 대한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현재 국내 최대 전기밥솥 기업과 신제품 공급에 대한 사항을 협의 중"이라며 "이르면 연내 신제품 공급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부터 신제품에 기반한 IH 인버터 매출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6년 5개월 만에 한국에 대한 중국인 관광이 재개되면서 중국 단체관광객에 의한 전기밥솥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핵심 부품인 IH 인버터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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