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맥카티(오른쪽에서 3번째)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앞 유소년 야구 클럽에 방문해 아이들에게 덕담을 건네고 있다./사진=SSG 랜더스
SSG 맥카티(가운데 회색 티)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앞 유소년 야구 클럽에 방문해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SG 랜더스
맥카티는 지난 13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SSG랜더스필드 앞 구단 유소년 야구 클럽에 자발적으로 방문했다. 직접 사인한 본인의 포토카드를 유소년 야구 클럽 22명에게 선물했으며, 그런 맥카티를 아이들과 부모님들은 반겼다. 구단에 따르면 맥카티는 12일 삼성전에서 6⅔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지면서 10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SSG의 3-2 승리를 이끈 뒤 늦은 시간까지 손수 포토카드에 정성스럽게 사인, 제작했다.
SSG랜더스 유소년 야구 클럽 코치는 "맥카티 선수의 깜짝 방문에 놀랐고 아이들을 위한 마음이 정말 고마웠다. 이렇게 선수가 직접 방문해 아이들과 시간을 가져준 것이 내가 코치를 맡은 이후 처음인 거 같다"며 "훈련을 방해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준비한 선물을 주는 등 세심한 배려에 감사했다. 맥카티라는 뛰어난 선수와 시간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SSG 맥카티(가운데)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앞 유소년 야구 클럽에 방문해 아이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사진=SSG 랜더스
SSG 맥카티(왼쪽)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앞 유소년 야구 클럽에 방문해 아이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SG 랜더스
파란 눈의 외인의 세심한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는 딸 케이트에게 휴게소에서 요거트를 양보해준 팬들을 잊지 않고 구장에 초대한 맥카티다. 당시 그는 딸이 먹은 요거트를 포함해 다양한 다과를 담은 스넥박스를 직접 만들어 선물했고, 한글로 팬의 이름을 적은 사인 유니폼을 전달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맥카티는 "딸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너무 크게 칭얼거려 당황했는데 선뜻 양보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그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못해 죄송했고, 작은 배려였지만 나와 가족에게는 큰 울림이었다"고 진심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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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씨뿐 아니라 기량 면에서도 SSG의 선두 경쟁을 이끄는 선수다. 맥카티는 17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2.48, 98이닝 85탈삼진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