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일대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난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 AK백화점 사건 현장으로 경찰특공대가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 스1](https://thumb.mt.co.kr/06/2023/08/2023081406452959834_1.jpg/dims/optimize/)
12일(현지 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한국, 연이은 '묻지마' 칼부림 사건으로 고심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의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그러면서 '묻지마 범죄'라는 표현이 한국 사회에서 오래전부터 쓰여왔지만, 경찰은 지난해에 이를 공식적으로 '이상 동기 범죄'로 규정하고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꾸렸다고도 밝혔다.
한국의 살인율은 인구 10만명당 1.3건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절반 수준이며, 미국 살인율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범죄학 전문가인 송효종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BBC에 "살인 및 기타 강력 범죄율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으며, 지난 10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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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가 명시된 모방 범죄 예고 글이 전국에서 잇따르며 한국인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해 경찰은 특별치안활동 작전을 실시, 경찰관 수천명이 공공장소에 파견됐다고 덧붙였다.
BBC는 한국 매체 사설을 인용해 "치안 수준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한국에서 이런 폭력 범죄가 발생한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