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레고랜드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가 막을 내린 이날 자국으로 출국하지 않은 일부 국가 스카우트 대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시간을 보냈다.
독일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80여명은 같은 날 경북 경주 양북면 골굴사를 찾아 템플스테이를 했다. 스카우트 복을 벗어던지고 템플스테이 체험복을 갖춰 입은 대원들은 실내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선무도 공연도 즐겼다. 경주에서는 오는 18일까지 2개국 287명의 대원이 골굴사와 불국사를 찾아 사찰 문화 체험을 할 계획이다.
스웨덴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은 부산으로 향했다. 이들은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 기숙사에 머물며 오는 15일까지 관광에 나설 예정이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드론 쇼를 관람하고 시내 사찰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잼버리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잼버리 폐막) 이후 진행되는 숙식·교통·문화 체험·관광 등에 대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 잼버리 조직위에 당분간 상황 기능을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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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각 부처와 지자체는 항상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제일 원칙으로 하면서 숙박·급식·이동·체험·출국 등 모든 과정에서 지금 해주셨던 것과 같이, 이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기관장들께서 직접 꼼꼼히 챙겨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잼버리 참가 스카우트 대원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부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