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최수연 제친 네이버 '보수킹'은?…직원은 평균 7000만원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3.08.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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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최수연 네이버(NAVER (177,100원 ▲300 +0.17%)) 대표가 올 상반기 보수로 10억4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네이버는 연매출 8조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주가 부진으로 상여금 일부를 받지 못했다.

11일 네이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 3억원, 상여 7억2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200만원 등 총 10억4200만원을 받았다.



최 대표의 상여금은 △영업수익 및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책정하는 '타깃 인센티브' △주가상승률에 따라 지급하는 RSU(제한조건부주식) 으로 나뉜다. 최 대표는 지난해 양호한 실적과 B2B 사업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글로벌 C2C 사업 구축, 신뢰·자율 중심의 기업문화 안착, 중소상공인 공동성장 기반 마련 등을 인정받아 7억2000만원의 타깃 인센티브를 받았다. 그러나 주가 부진으로 RSU는 지급되지 않았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는 올 상반기 총 12억4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6억2000만원에 상여 5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800만원이 더해졌다. 네이버는 상여 지급 배경으로 "일본시장 내 네이버 기술 접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점, 글로벌 C2C 사업 투자 방향성 제시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건수 전 네이버 글레이스CIC(사내독립기업) 대표가 상반기 12억5900만원을 받아 네이버 보수킹에 올랐다. 급여 1억7500만원, 상여 2억66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억7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원에 퇴직소득 4억3500만원이 더해진 영향이다. 이 외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CIC 대표가 9억4100만원, 김광현 서치CIC 대표가 9억4000만원,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 7억31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지난 6월30일 기준 등기이사를 제외한 네이버 총 직원수는 4318명으로, 1인당 평균급여액은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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