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투 슬리브리스 티셔츠/사진제공=LF
LF는 1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빠투의 3호점 매장을 열었다. 빠투는 루이비통을 보유한 명품그룹 LVMH의 신명품 브랜드다. 국내 공식 수입사인 LF는 지난 5월 더현대서울에 빠투 1호점을 개점한 뒤 이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에 2호점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3호점을 열었다. 모두 신명품 브랜드가 몰려있는 지점이다. LF는 올 하반기에 빠투 매장을 한 곳 더 열 예정이다.
복고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 브루노 마스, 찰리 푸스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콘서트와 워터밤 등 여름 행사가 지속되면서 민소매 티셔츠가 유행한 덕분이다. 또 명품 브랜드를 숨기는 미니멀 디자인보다 본인이 선호하는 브랜드 로고를 그대로 드러내는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LF 관계자는 "민소매 티셔츠는 스커트와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청바지와는 복고 패션을, 와이드 팬츠와는 스트릿 패션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프리미아타'를 공식 수입할 예정이다. 프리미아타는 20만원대 안팎의 스니커즈가 주요 상품으로 가볍고 굽이 높아 남녀 모두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다.
LF는 빠투 외에도 이자벨마랑·빈스·레오나드·오피신 제네랄 등을 고급 수입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LF는 △고급 수입 브랜드와 함께 헤지스, 닥스, 챔피온 등 △대중 브랜드, 던스트, 스페이드클럽서울 등 온라인에서 주로 판매하는 △젊고 개성있는 브랜드 세 축으로 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포트폴리오를 균형있게 가져가기 위해 패션 시장 상황에 맞게 브랜드를 강화 중"이라며 "올해는 백화점이 젊은 세대를 끌어모으기 위해 팝업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모객 효과가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