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01.56)보다 10.30포인트(0.40%) 내린 2591.26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1.29)보다 0.91포인트(0.10%) 상승한 912.20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6.0원)보다 8.9원 오른 1324.9원에 마감했다./사진=뉴시스
음식료품도 농심 (390,500원 ▼9,000 -2.25%)(11%), 삼양식품 (287,000원 0.00%)(8.45%) 등의 상승에 힘입어 1% 올랐다. 농심은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4.5% 늘어난 11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허용된다는 소식에 화장품주들은 어제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 갔다. 한국화장품 (6,680원 ▼90 -1.33%)은 상승제한폭까지 올라 9710원으로 마감했다. 제이준코스메틱 (6,170원 ▼60 -0.96%), 한국화장품제조 (26,350원 ▲150 +0.57%)도 각각 16.38%, 10.60% 상승했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가 0.12% 하락했고, 네이버(NAVER (181,500원 ▼1,200 -0.66%))와 카카오 (47,300원 ▼100 -0.21%)는 각각 1.33%, 1.9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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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이차전지 밸류체인이 약세를 보여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은 4.15%, 에코프로 (106,000원 ▼2,100 -1.94%)는 2.49%, 엘앤에프 (157,000원 ▲2,800 +1.82%)는 2.41% 하락했다. 포스코DX (40,250원 ▼950 -2.31%)도 6.97%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2.12%),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1.32%) 등 셀트리온 그룹주가 강세였다. JYP Ent. (66,700원 ▲100 +0.15%)(1.97%), 에스엠 (81,000원 ▼1,500 -1.82%)(0.15%)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9원 오른 1324.9원으로 장을 마쳤다.
CPI 일정을 소화한 시장은 다음주 발표될 중국 실물 경기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중국 경기의 둔화는 한국 수출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표가 완화하면 수출 증가 기대감이 커져 우리 증시에도 상승 탄력을 줄 수 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무적인 것은 소매판매가 6월 3.1%에서 4.0%로 확대가 예상되고 기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3.8%에서 상향조정 됐다는 점"이라며 "중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48.2로 아직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눈높이가 낮다는 것을 시사하는데, 실물지표가 컨센서스에 부합하기만 해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