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한 IPO 옥석 가리기 진행 중…SPAC株, 널뛰기 속 대거 등판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8.13 10:00
글자크기

공모주브리핑

꼼꼼한 IPO 옥석 가리기 진행 중…SPAC株, 널뛰기 속 대거 등판


8월 셋째주(14~18일) 공모주시장에선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수요예측, 시큐레터가 일반청약에 나선다. 최근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SPAC) 종목들의 급등락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4개의 신규 스팩도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오는 17~23일 6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002년 4월에 설립된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HTML5 기반 웹 표준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436억원을 기록해 전년(326억원) 대비 약 3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같은 기간 62.8% 늘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이번 상장에서 11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액은 2만~2만4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220억~26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980억~1176억원이다. 기관 및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29~30일 이틀간 받으며 다음달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꼼꼼한 IPO 옥석 가리기 진행 중…SPAC株, 널뛰기 속 대거 등판
사이버 보안업체 시큐레터는 오는 14~1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시큐레터는 지난 8~9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544.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밴드 상단(1만600원) 대비 13.2% 높은 1만2000원으로 확정해 총 160억원의 공모금을 모으게 됐다. 시큐레터는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상장일 가격 변동 폭을 확대한 이후 스팩주 급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주에는 공모액 100억원 안팎의 소형 스팩 4종이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대신밸런스스팩15호(130억원, 이하 공모금)는 14~16일, 한국스팩12호(80억원)·유안타스팩11호(100억원)는 16~17일, 대신밸런스스팩16호(130억원)는 17~18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공모주의 경우 '따따블'(더블+더블, 공모가 대비 400% 상승) 광풍이 잠잠해지면서 건별로 흥행 성적이 갈리고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11일 밴드 상단을 약 18% 초과한 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이틀째 상한가를 찍고 있다. 코츠테크놀로지도 코스닥 상장 후 연이틀 강세를 보이며 공모가(1만3000원) 대비 94.6% 올랐다. 반면 올해 첫 1조원 규모의 대어 파두는 흥행에 실패한 이후 상장 이후 5거래일째 공모가를 하회(종가 기준) 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