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56포인트(0.14%) 떨어진 2601.5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663억원 사들이면서 증시 버팀목이 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5억원, 951억원 어치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78,400원 ▼500 -0.63%)와 삼성SDI (411,500원 ▼12,500 -2.95%), NAVER (183,200원 ▼800 -0.43%)가 1%대 하락했고 SK하이닉스 (192,000원 ▲1,900 +1.00%)와 현대차 (253,000원 ▲2,500 +1.00%), 포스코퓨처엠 (263,000원 ▼8,000 -2.95%)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364,500원 ▼7,500 -2.02%)과 삼성바이오로직스 (779,000원 ▼11,000 -1.39%), POSCO홀딩스 (393,500원 ▼7,500 -1.87%), LG화학 (384,500원 ▼7,000 -1.79%)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중국이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6년 만에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10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롯데면세점에서 외국관광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3.8.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화장품제조 (39,100원 ▲5,250 +15.51%)와 리더스코스메틱 (3,685원 ▲125 +3.51%), 제이준코스메틱 (9,420원 ▲230 +2.50%), 코리아나 (3,460원 ▲180 +5.49%), 한국화장품 (9,200원 ▲580 +6.73%), 토니모리 (9,780원 ▲840 +9.40%), 잇츠한불 (15,260원 ▲560 +3.81%), 뷰티스킨 (20,350원 ▲450 +2.26%), 마녀공장 (23,450원 ▲850 +3.76%), 오가닉티코스메틱 (102원 ▲3 +3.03%)까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클리오 (37,600원 ▲1,750 +4.88%)와 에이블씨엔씨 (9,320원 ▲1,310 +16.35%)는 22%대 강세를, 코스맥스 (172,400원 ▲7,700 +4.68%)와 연우 (14,120원 ▲130 +0.93%)는 각각 19%, 15%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1포인트(0.25%) 상승한 911.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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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1933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1억원, 12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 (96,300원 ▼3,400 -3.41%)가 3%대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엘앤에프 (152,000원 ▼8,700 -5.41%), 셀트리온제약 (93,800원 ▼300 -0.32%)은 1%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203,500원 ▼9,500 -4.46%)과 포스코DX (39,100원 ▼650 -1.64%)는 1%대 하락했다.
바이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점, 미국의 대중 제재 등이 경계심리를 부추겼다. 이에 장중 한때 코스피 지수는 259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및 마이크로 전자제품 △양자 정보 기술 △특정 AI 시스템 등 3가지 분야를 국가안보 기술 및 제품으로 선정, 관련 분야에서 중국에 투자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행정명령 범위에 포함된 투자 기관들은 미국 정부에 투자 사실을 통보해야 하고, 일부 거래는 금지될 수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즉각 성명을 내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저녁 발표가 예정된 CPI도 경계심을 키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CPI 상승률 목표치는 2%지만, 최근 유가가 상승한 탓에 목표치를 향한 길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CPI가 3%대 상승폭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가 견고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중국 경기 둔화 가능성을 높이는 경제지표가 지속 발표되고 있고 미국 모기지 금리가 급등해 소비 둔화 우려가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 전반에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