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태풍 '카눈'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08.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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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10일 대구 동구와 경북 경산시를 잇는 경안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이곳을 지나는 차량이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 /사진=뉴스1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10일 대구 동구와 경북 경산시를 잇는 경안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이곳을 지나는 차량이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 /사진=뉴스1


'카눈은' 지난 7월28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한반도 쪽으로 이동한 6호 태풍입니다.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현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뒤 10일 현재 한반도에 상륙했죠.

태풍 명칭인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과일 바라밀(잭푸르트)을 뜻하는 태국어입니다. 특히 카눈은 한반도를 종단하는 사상 첫 태풍이 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있는 9~11일 사이 최대 600㎜의 폭우가 쏟아지고 초속 4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카눈의 가장 큰 특징은 '느린 이동 속도'인데요. 카눈은 시속 20㎞ 내외의 속도로 10일인 오늘 오후 9시쯤 서울 등 수도권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속도가 상륙 당시 시속 40~60㎞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느린 속도죠. 태풍 속도가 느리면 비구름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많은 비가 내리게 됩니다.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유·초·중·고교 1579개교가 10일 학사일정을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열차와 항공이 무더기로 운행을 멈추기도 했는데요. 운항 예정이었던 국내선 290여편, 국제선 70여편 등 371편이 운항을 멈췄고 코레일 역시 300여편의 열차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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