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범용AI'로 변모 완성할 것…내년 흑자전환 자신"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3.08.1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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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뉴프론티어]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인터뷰

편집자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data)·클라우드(Cloud) 기술로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하는 강소 기업들을 조명합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사진=이기범기자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사진=이기범기자


지난해 봄 엑스레이나 MRA(자기공명혈관영상)를 AI(인공지능)로 분석해 폐·척추·흉부질환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던 딥노이드 (23,850원 0.00%)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딥노이드에 영상AI를 바탕으로 한 산업·보안용 솔루션 개발을 의뢰했다. 육안검사에 의존하던 제품불량 검수나 위험물 탐지 등에 딥노이드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의였다. 의료AI 전문기업으로만 여기던 딥노이드가 산업·보안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때였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딥노이드가 지난해 10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료AI'가 아닌 '범용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것도 이같은 가능성이 현실화하는 것을 봤기 때문"이라며 "고객들의 의뢰에 대해 PoC(기술검증) 및 시제품 공급을 마쳤고 조만간 양산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산업 및 보안 AI 솔루션 개발과 양산체제 구축, '챗GPT' 등 생성형 AI를 접목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 등에 쓰일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 3년이 되는 내년에는 손익분기점 도달을 기대한다"고 했다.



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2021년 8월 기술특례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후 1대1 무상증자 효과를 반영한 공모가는 2만1000원이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5300원대까지 주가가 빠졌다.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딥노이드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32억원이었으나 영업손실 62억원, 순손실이 53억원에 달했다.

어려운 와중에도 딥노이드는 범용AI 기업으로 변신할 준비를 착실히 해나갔다. 올들어 △경호(보안검색) 대응기술 개발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통령 경호처) △AI융합 통관영상 관리솔루션 실증 국책과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하 NIPA) △AI융합 불법복제품 판독시스템 국책과제(NIPA) △AI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 시스템 구축사업(NIPA) 등 국책과제를 잇따라 수주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인터뷰 /사진=이기범기자최우식 딥노이드 대표 인터뷰 /사진=이기범기자
한국공항공사와 공동개발한 보안 AI 플랫폼은 이미 국내 5개 공항을 비롯해 국내 공공기관 및 대기업 등에 공급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고객이 요청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딥노이드는 지난달 21일 보통주 150만주를 주당 1만1910원(예정발행가)에 발행해 17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I 테마로 주가가 오른 틈을 타 비싼 값에 자금을 조달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공시가 나온 다음 거래일 딥노이드 주가는 장중 23% 이상 빠지는 등 요동을 쳤다. 1만6900원대에서 장중 1만2000원대로 빠졌던 주가는 반등했다. 10일 종가는 2만950원이다.

최 대표는 "마침 공시 시점의 주가가 지난해 말에 비해 크게 올라 의혹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까지는 R&D(연구·개발)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본격 사업화하는 시기로 이에 따라 증자를 진행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주가는 공모가와 비슷하기 때문에 앞으로 확정될 발행가도 (투자자들에게)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한다"며 "범용AI 기업 체질을 강화해 내년에는 확실히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주력인 의료AI를 계속 이어가되 기업·기관 고객의 요청에 따라 가능성이 열린 범용AI 영역에서 본 매출을 일으켜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LLM(거대언어모델) 등 초거대 AI 기술을 우리 솔루션에 접목해 의료·범용AI를 고도화하는 작업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AI→범용AI'로 변모 완성할 것…내년 흑자전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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