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볼리비아 대원들이 1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전통문화관 예절교육관에서 다도체험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비를 피할 수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롤파크 등에서 잼버리 지원에 나섰다. DDP에선 동대문 일대 역사를 건축물을 중심으로 둘러보는 'DDP 건축투어'를 마련했고, DDP 내 뷰티·패션브랜드 체험 공간인 'B the B(비더비)'에서도 공간·전시체험 도슨트 프로그램인 AI(인공지능) 기반 피부 분석과 타투 프린팅 체험, 아이스크림 로봇 관람을 도왔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의 국내리그 경기가 진행되는 종로구 청진동 롤파크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전상 이유로 야외 행사와 체험을 일시 중지하고 실내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태풍 진행 상황을 확인한 후 실내 프로그램은 물론 11일 이후 야외 행사 운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한 대원들이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한 코딩교육 교구 및 로봋 개발 제조 기업 네오3D솔루션 부스에서 교육용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인천시는 대원들이 체류 중인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했다. '인천상륙작전'과 '엑시트' 등 인천을 배경으로 한 영화 2편을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번에 걸쳐 상영했다. 대전시는 대원들이 국립중앙과학관을 둘러보고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열리는 시민교향악단, 시립연정국악원, 시립무용단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충남 아산시에선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공인 태권도를, 전북 무주군에선 태권도 웰빙 체조를, 충북 충주시에선 택견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충북 청주시와 진천시도 국립현대미술관과 종 박물관 견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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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국 8개 시·도에 흩어져 있는 4만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은 내일(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다시 한번 서울에 집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