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코스닥 주식 쓸어담았다…2조4960억원 순매수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8.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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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과 상장 채권을 1조24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주식은 코스닥 시장의 인기에 힘입어 한달만에 순매수 전환, 채권은 5개월 연속 순투자세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에 606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7조130억원을 순매수하고 6조4070억원을 만기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상장채권 243조6000억원(상장잔액의 9.9%)을 보유하고 있다. 5개월째 순투자 흐름이 지속되면서 채권 보유 잔액은 지난 6월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1000억원), 미주(6000억원) 지역 등은 순투자, 중동(-1조원) 지역은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3000억원)는 순투자, 통안채(-7000억원)는 순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 외국인은 1~5년 미만(2조9000억원), 5년 이상(3조7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6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지난달 주요 국가별·지역별 외국인 주색 매매 현황 및 외국인 주식 매매 및 보유 추이./사진제공=금융감독원지난달 주요 국가별·지역별 외국인 주색 매매 현황 및 외국인 주식 매매 및 보유 추이./사진제공=금융감독원
같은 기간 외국인은 상장주식 641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550억원 순매도, 코스닥시장에서 2조496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701조7000억원을 보유 중이다. 전월 대비 10조원 늘어난 규모이며 전체 시가총액의 26.4%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8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등이 순매수, 미주(-2조1000억원), 중동(-2000억원) 등은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7000억원), 싱가포르(9000억원) 등이 순매수, 미국(-1조8000억원), 룩셈부르크(-4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86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20조5000억원(31.4%), 아시아 94조9000억원(13.5%), 중동 21조9000억원(3.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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