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창립 57주년을 맞이한 DGB대구은행은 개방성 확보, 디지털 역량 강화, ESG 2.0 기반 마련 등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혁신을 추진 중이며 최근 시중은행 전환을 선포하기도 했다.
이스트소프트는 "기존 금융 서비스의 시공간적 제약을 벗어나는 데 AI휴먼이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 것"이라며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이스트소프트 AI휴먼의 높은 품질과 자연스러운 움직임, 글로벌 진출을 돕는 고도화된 다국어 발화 성능이 주효했다"고 했다.
또 "이스트소프트의 AI휴먼은 다양한 디바이스(기기)에서 현존 최고 화질인 8K까지 대응해 작동하며 마이크로소프트 TTS(문자음성 변환)를 접목, 110여개국 중 75종의 언어를 450여종의 목소리로 발화한다"며 "지난 6월에는 '2023 AI-빅데이터 쇼'에 참가해 GPT4.0과 연동된 대화형 AI휴먼 및 다국어 발화 시연으로 호평을 받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가장 잘 활용하는 AI휴먼 기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는 DGB대구은행과 함께 AI 은행원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시범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양사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전문용어 발화, 고객 응대 멘트, 안내 동작 등 은행권에 특화된 AI 휴먼을 제작하고 금융 관련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DGB대구은행 웹과 앱 등 주요 채널 AI 은행원 접목 △디지털 금융 소외 고객을 위한 AI 휴먼 키오스크 도입 △챗GPT 연동 AI 휴먼을 활용한 금융 안내 서비스 제공 △입·출금 자동화기기(ATM) 및 디지털 순번기 AI 휴먼 탑재 등 AI 은행원의 다각적 활용을 통해 기존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금융시장 공략에도 AI 은행원을 적극 활용한다. 양사는 DGB대구은행 중국 지점 및 글로벌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금융 서비스에도 AI 은행원을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근 DGB대구은행 ICT본부 부행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휴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스트소프트와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한 협업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DGB대구은행이 한층 더 강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이번 협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DGB대구은행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자사 핵심 서비스인 AI 휴먼으로 협업하게 됐다는 것은 사업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협업이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금융 산업 내 혁신을 가져오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도록 AI 은행원 제작과 시범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