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관계자는 "주주친화정책 차원에서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용구조가 개선되고 비코로나 진단제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중장기 사업전략인 기술공유사업도 계획대로 진행 중인 만큼 향후 매출 증가 및 수익구조 개선을 기대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휴온스그룹이 지난 2월 공개한 '중장기 배당정책'의 일부다. 당시 휴온스그룹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주당 배당금을 직전 사업연도 배당금 대비 최소 0%에서 최대 30%까지 상향한다고 밝혔다. 배당은 현금배당으로 이뤄지며 결산배당과 중간배당에 나서겠단 계획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단 취지다. 이는 실적이 뒷받침돼 가능했다. 주력사인 휴온스는 올 2분기 매출 1407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으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64.5% 증가한 수치다. 마취제 대미 수출이 늘고 마취제, 순환기계 등 처방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건강기능식품 성장세도 한몫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106,900원 ▲1,100 +1.04%)도 이달 10일 주주들에 주당 1000원, 총 62억5072만원 규모 중간배당을 지급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이번 시가배당률은 1.2%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도 2021년(3분기)부터 3년째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2021년 3월 공정공시를 통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하는 연결 당기순이익(비경상적인 이익과 손실 제외)의 3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결정이다. 당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3년간 총 배당금을 300억원 이상 지급할 예정"이라며 "중간배당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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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대화제약 (10,210원 ▲140 +1.39%)이 주당 50원, 총 8억7583만원 규모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이달 24일 지급 예정이다. 앞서 케어젠은 주당 1200원, 총 117억9222만원 규모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2분기에 대한 중간배당으로 지난달 21일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