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텀, 기보 '혁신 R&D 브릿지 프로그램' 2단계 선정…15억 지원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08.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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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텀, 기보 '혁신 R&D 브릿지 프로그램' 2단계 선정…15억 지원


휴대용 충전기와 TV 등 전자제품과 전기차용 트랜스 사업을 추진 중인 에이텀이 기술보증기금(기보)의 연구개발(R&D) 융자연계 사업인 '23년 BIRD(Bridge for Innovative R&D) 프로그램' 2단계에 선정됐다. 에이텀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으로부터 4년간 최대 15억원의 출자금을 지원받는다.

BIRD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R&D 성과가 신속하게 사업화로 이어져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보증과 출연을 연계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이다. 연구기획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 R&D 자금을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이텀은 평판형 트랜스포머 특허기술에 기반해 삼성전자 모바일 충전기용 트랜스, LG전자 TV용 트랜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기차용 전장 트랜스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은 에이텀의 평판형 트랜스포머기술을 활용한 전기차용 전력변환장치개발 사업이다. 평판형 트랜스포머 기술은 기존 권선형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이다. 평판형 방식은 권선형 방식에 비해 전기적 특성, 효율성, 발열, 무게, 부피 등 많은 부분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에이텀은 해당 기술의 개발을 통해 전기차용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텀은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심사도 받고 있다. 지난해 거래소의 기술성 평가에서 2개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토대로 올해 6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BIRD 프로그램 2단계 선정을 통해 에이텀의 기술적인 역량과 비전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고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할 또 하나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진행 중인 상장 절차를 잘 마무리해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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