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케인 왜 안 보내줘?" 욕먹은 레비 회장... 獨 기자 "당신 협상 짜증난다"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2023.08.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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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케인 왜 안 보내줘?" 욕먹은 레비 회장... 獨 기자 "당신 협상 짜증난다"


생방송 중 "케인 왜 안 보내줘?" 욕먹은 레비 회장... 獨 기자 "당신 협상 짜증난다"
생방송 중 "케인 왜 안 보내줘?" 욕먹은 레비 회장... 獨 기자 "당신 협상 짜증난다"
생방송 중 "케인 왜 안 보내줘?" 욕먹은 레비 회장... 獨 기자 "당신 협상 짜증난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42) 기자가 생방송 중 다니엘 레비(61) 토트넘 회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햇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9일 "플레텐버그가 생방송 중 레비 회장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케인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8시즌 동안 최전방을 책임졌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후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팀 최다 득점원인 세르주 그나브리가 리그 14골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그나브리는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어나 세컨드 스트라이커 성향이 강했다.

케인을 향한 뮌헨의 첫 이적 제안은 2개월 전으로 올라간다. 뮌헨은 지난 6월에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996억원)로 1차 제안했지만 레비 회장은 콧방귀도 뀌지 않았다. 이어 7월에 7500만 파운드(약 1250억원)로 액수를 올려 2차 제안을 건넸지만 여전히 레비 회장은 무응답으로 일관했다.



생방송 중 "케인 왜 안 보내줘?" 욕먹은 레비 회장... 獨 기자 "당신 협상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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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회장과 마르코 네페 테크니컬 단장은 뮌헨의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지 않고 영국 런던으로 떠나 레비 회장을 만났다. 드레센 회장은 레비 회장과 점심을 함께 하며 인센티브를 포함한 9500만 유로(약 1348억원)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소용이 없었다. 뮌헨의 1, 2, 3차 제안을 특유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며칠 뒤 뮌헨은 레비 회장에게 최종 1억 유로(약 1419억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1억 2000만 유로(약 1702억원) 이상부터 협상에 응한다는 방침을 바꾸지 않았다. 뮌헨의 속 타는 마음을 뒤로 한 채 레비 회장은 미국 마이애미로 유유자적 휴가를 떠났다. 사실상의 거절 의사였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 기자인 플레텐버그는 케인의 이적설을 지난 몇 달간 취재하며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한 뮌헨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 김민재의 뮌헨 이적 상황을 발 빠르게 전한 기자로도 유명하다.


생방송 중 "케인 왜 안 보내줘?" 욕먹은 레비 회장... 獨 기자 "당신 협상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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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 생방송 중 케인의 이적 상황을 설명하던 플레텐버그는 별안간 카메라를 향해 "레비 회장, 나를 보고 있다면 제발 뮌헨의 제안을 허락해 달라! 케인이 뮌헨에 갈 수 있도록 말이다"라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협상은 전혀 진전이 없고 점점 짜증만 난다. (팬들뿐만이 아니라) 나까지 짜증이 난다"고 레비 회장의 협상 방식에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그의 강력한 요청에도 레비 회장이 케인을 놔줄 것 같지 않다. '스포츠 바이블'은 "플레텐버그의 의견은 무시당할 가능성이 크다. 레비 회장은 토트넘의 주축이자 중요한 자산인 케인을 붙잡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케인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뮌헨은 팀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케인이 없는 스쿼드를 운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예상했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다. 올여름 뮌헨으로 이적하지 못하더라도 내년 자유계약(FA) 선수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 바이블'은 "토트넘은 이적 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케인의 이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토트넘 입장에선 재계약 성사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만약 재계약을 체결하면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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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의 재계약을 바라는 레비 회장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의 주급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난달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케인에게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7000만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제안이 성사될 경우 케인은 엘링 홀란드, 케빈 데 브라위너(이상 맨시티)와 함께 EPL 최고 수준의 주급을 받게 된다.

한편 케인은 새 시즌을 앞두고 EPL 프리시즌 일정을 착실하게 소화 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을 지난 4경기 중 3경기에 선발 출전시키며 신뢰를 보냈다. 특히 케인은 지난 8일 토트넘 홈에서 열린 도네츠크 샤흐타르(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새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제 EPL 개막까지 단 4일을 남았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브렌트포드와 일전을 시작으로 EPL 개막전에 돌입한다. 독일 '빌트'는 이날 "케인은 EPL 개막 전까지 모든 결정이 끝나길 바란다. 리그가 시작하면 케인은 이적할 생각이 없다"고 케인의 잔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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