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관통' LG화학·LG엔솔·SKIET "안전대책 이상무"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3.08.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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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 제6호 태풍 카눈이 느린 속도로 북상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 규슈 남쪽과 가까워진 카눈은 조만간 제주를 직접 영향권에 담는다. 수요일인 9일 오전부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11일까지 사흘간 최대 600㎜ 이상의 비와 초속 40m(시속 144㎞)의 강한 바람이 예고됐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 제6호 태풍 카눈이 느린 속도로 북상을 거듭하고 있다. 일본 규슈 남쪽과 가까워진 카눈은 조만간 제주를 직접 영향권에 담는다. 수요일인 9일 오전부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11일까지 사흘간 최대 600㎜ 이상의 비와 초속 40m(시속 144㎞)의 강한 바람이 예고됐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풍의 이동경로로 지목된 충북 내륙지역에 위치한 주요 제조사들이 혹시 모를 재해상황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만전을 기한다.

충북 청주에 사업장을 둔 LG화학은 강풍과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각 공장별 점검을 실시하고 자연재해 관련 비상 대응 매뉴얼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배수로 점검, 입간판 고정 및 날릴 수 있는 물건 제거, 번개에 대비한 피뢰 및 접지시설 점검, 정전에 대비한 비상 조명 시스템 점검 등을 진행한다. 이웃한 곳에 배터리 생산설비를 마련한 LG에너지솔루션도 배수로 등 주요 시설물을 점검하고 유연근무제를 적극 권장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증평에 분리막 공장을 운영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바탕으로 공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태풍에 따른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공장 내 위험지역에 대한 직원 통행을 제한하고 태풍 관련 안전 가이드라인을 전 구성원에 전달을 완료했따. 사업장 내 각종 설비를 대상으로 결박조치를 마무리했으며, 비상대응절차에 따라 지정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근무자들에게 사전 안내도 끝마쳤다.

본사를 충주로 옮긴 현대엘리베이터도 구성원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위험상황 발생 시 대응 지침을 직원들에 전파하고 긴급 점검에 나서는 등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는 10일 아침 남해안에 상륙해 11일 새벽 북한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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