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이 2019년 개최한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윤은준 씨가 촬영했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9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오는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90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달이 그믐에 가까워 달빛의 영향을 안 받아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는 최적기다.
흔히 별똥별로 불리는 유성은 혜성,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이나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 안으로 들어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는 현상이다. 이 현상이 비(雨)처럼 보여 유성우(流星雨)라고 일컫는다.
유성우가 쏟아지는 당일 날씨만 괜찮다면 높은 위치에서 유성우를 직접 볼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과천과학관은 국토정중앙천문대(강원도 양구군 소재)에서 이를 생중계한다. 방송 중에는 유성우 발생 원리, 관측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유성우와 함께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과 토성의 관측 영상도 방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