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연구팀이 개발했다고 밝힌 상온 초전도체 모습. 자석 위에 몸체 일부가 떠 있다. / 사진제공=퀀텀에너지연구소
CMTC는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8일(현지시간) "슬프지만 우리는 이제 게임이 끝났다고 믿는다.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가 상온·상압 초전도체로 추측되던 물질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다. /사진= CMTC X (구 트위터) 캡처
LK-99는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연구팀 등이 발견해 붙인 물질 이름이다. 이 대표 연구팀 측은 지난달 22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에 납, 구리, 인회석을 활용해 'LK-99'라는 새로운 결정구조를 만들고 400K(127℃) 임계조건에서 초전도 현상을 구현했다고 발표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초전도 현상은 특정물질을 임계온도 이하로 냉각했을 때 전기저항이 0이 되고 내부 자기장으로 공중에 뜨는 현상이다. 전기저항이 0이면 전자기기를 작동할 때 생기는 발열이 사라진다. 초전도체를 구현할 수 있는 재료들로 전기·전자부품을 바꾸면 낭비 없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꿈의 기술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지난달 22일 한국 연구진인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국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계에서는 재현 실험을 통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