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K이노엔의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성적은 2021년 'BB', 2022년 'A'에 이어 올해 'AA'로 수직 상승했다. HK이노엔의 ESG 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우선 HK이노엔은 지난 6월 선도적으로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했다. 2050년 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목표로 세부 추진 과제를 계획하고 시행하고 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이나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자발적인 국제 캠페인이다. 한국형 RE100은 국내 환경에 맞춰 도입된 친환경 에너지 관련 제도다.
HK이노엔은 탄소배출량을 단계별로 산정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직접배출(Scope1)과 간접배출(Scope2)을 포함해 기업이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재간접배출(Scope3)까지 선제적으로 살피고 있다. 올해 하반기 검증 및 공시 예정이다. 또 중장기 사업계획, 국가 및 산업 성장률 등 대내외 지표를 활용해 예상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감축 방안 및 경로를 설정해 올해 말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생산시설에서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위험성평가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 교육을 진행해 담당자의 역량을 높였다. 이를 통해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제거해 생산시설의 사고 발생 위험성을 눈에 띄게 개선했다. 또 위험성평가 사례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위험성평가 경진대회'를 개최해 각 사업장별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시상했다. 노사가 함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위험성평가를 중심으로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HK이노엔은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ESG 리스크 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실무조직-경영진-이사회로 이어지는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앞서 2022년 4월 경영진 산하의 'ESG경영위원회'와 실무진이 참여하는 'ESG실무위원회'를 신설해 격월로 ESG 관련 주요 의사결정 및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HK이노엔은 또 2022년 ESG 주요 성과를 엮은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엔 '이중 중요성'(Double Materiality) 평가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기업 재무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환경과 기업 경영활동이 사회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했다.
이와 함께 HK이노엔의 4가지 ESG 전략 방향성인 '4C'와 연계한 10가지 중점영역을 설정해 더욱 면밀하고 구체적인 ESG 이슈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HK이노엔의 4C는 △Climate Action(환경을 고려한 비즈니스 운영) △Collective Growth(구성원의 성장을 고려한 성장) △Community Impact(지역사회를 위한 임팩트 창출) △Compliance Management(컴플라이언스 기반 리스크 관리 강화)를 뜻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ESG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이해관계자의 의견과 요구사항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ESG 관련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활발히 소통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