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통신사이자 ICT플랫폼 기업인 세종텔레콤 (638원 ▲7 +1.11%)은 레노버, 퀄컴과 함께 국내 최초로 5G 특화망을 지원하는 노트북 및 블릿의 망 연동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사용된 노트북은 레노버의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인 씽크패드(ThinkPad) 시리즈 중 신제품군에 해당되는 X13s 모델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컴퓨트 플랫폼을 탑재했다.
세종텔레콤은 이를 통해 5G 특화망을 활용한 사업 본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 성공은 현재 5G 특화망 사업을 하고 있거나 고려 중인 기업들의 5G 특화망 접근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도의 동글이나 모뎀 없이 5G 특화망 주파수를 인식할 수 있는 전용 기기 만을 사용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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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트북 이외에도 스마트폰 등 5G 특화망을 지원하는 다양한 단말이 출시된다면 스마트오피스나 현장 업무 모바일화 등 특화망 서비스 경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사는 “5G 특화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수요 기관은 많으나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기들이 부족해 아쉬운 상황”이라며 “세종텔레콤은 5G 특화망 사업자로서 그간 쌓아온 독자적인 기술력과 성공사례를 통해 5G 특화망을 지원하는 상용 단말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텔레콤은 이번 시험에 성공한 노트북을 올해 연말에 HD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에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