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 법인의 ‘Proyo!’, ‘Choco IQ’ 제품 이미지./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맺고 더치밀 제품의 베트남 내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더치밀은 1984년 설립된 기업으로 태국 유음료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국은 약 20개국에 이른다.
'Proyo!'는 우유를 프로바이오틱스로 자연 발효한 후 농축 과즙을 넣은 요거트 음료다. 요거트 함량이 52%로 현지 동종 제품 중 가장 높다. 비타민C, 칼슘, 아연, 요오드 등 12가지 영양소를 첨가했다.
베트남 내 유제품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7조원에 이른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한 해 신생아 150만명이 태어나고 고품질 유음료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했다.
오리온은 2005년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20년 가까이 구축해 온 영업망을 활용해 현지 유통채널의 70%를 차지하는 일반 소매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까지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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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유음료 시장 진출은 베트남 법인이 신규 카테고리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현지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