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대규모 충당금 반영해도 영업이익률 6%대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3.08.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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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8일 한국항공우주 (53,500원 ▼200 -0.37%)에 대해 2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했지만, 이를 제거해도 영업이익률이 6%대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악화를 반영해 기존 7만8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내렸다.

한국항공우주는 2분기 매출액 7335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증가하고 76% 줄어든 실적을 내놨다.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한다.



이라크 기지재건에서 재료비 등 비용상승 충당금 241억원, 위성사업 체계 개발에서 충당금 196억원, 관용헬기 충당금 66억원을 설정했기 때문이라는 게 다올투자증권 설명이다.

최광식 연구원은 "일회성 제거 영업이익은 45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6.2%"라며 "최고 주가 트리거인 완제기 수출은 이집트 사업, 동남아와 동유럽 국가 협상이 순조롭다고 자신감을 피력하지만, 시장의 기대와는 시차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중장기 기대되는 FA-50 블록20과 미국 훈련기 사업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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