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값 비싸네" 고물가 수혜株…CJ제일제당 목표가↑-신한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8.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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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CJ제일제당 햇반 등 즉석밥이 진열돼 있다. /사진제공=뉴스1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CJ제일제당 햇반 등 즉석밥이 진열돼 있다. /사진제공=뉴스1


신한투자증권이 8일 CJ제일제당 (370,500원 ▲3,000 +0.82%)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3만원으로 8% 상향 조정했다. 올해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가공식품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는데다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CJ제일제당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7조22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 3446억원(-31.7%)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7% 상회했다"라며 "1분기와 마찬가지로 원가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 해외 식품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낮아진 눈높이를 상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기 침체로 소비에도 변화가 감지되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CJ제일제당의 판매량이 역성장하고 있다"라며 "다만 오랜 기간 구축해둔 브랜드 파워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큰 강점이다. 또 외식 물가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며 가공식품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조 연구원은 가공식품 출하량(Q) 역성장은 2분기가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CJ제일제당은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 외식 수요를 내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며 Q 성장 침체를 극복할 전망"이라며 "과거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역성장이 3개 분기 정도 지속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를 기점으로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식품은 해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다. 또 원가 부담 완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라며 "바이오는 글로벌 아미노산 시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스페셜티 아미노산 성장을 통해 기저 부담을 극복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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