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7일 서울 경복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뉴스1
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6일부터 서울 곳곳에서 운영 중인 여름축제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부터 세계잼버리 지원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다.
다양한 서울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기존 서울의 관광상품인 서울시티투어버스와 한강유람선 등은 최대 50%까지 가격을 낮춰 제공한다. 서울 내 60곳의 주요 관광시설 통합 할인이용권(DSP)도 30% 할인해 판매한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지난 6일 밤 광화문 서울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해 출발 전 환호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인천시는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사전협의를 거쳐 조기퇴영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문화·역사·평화·힐링·감동을 테마로 한 문화체험, 시티투어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통역 자원봉사자 및 관광가이드 인력 제공, 의료 지원도 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당일, 1박2일, 3박4일 등 참가국들이 개별 일정에 맞춰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평택시도 영국과 마찬가지로 새만금 영지에서 나온 뒤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에 머물고 있는 미국 스카우트 대원 700여명을 지원하고 있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과 평택시문화재단, 평택시청소년재단, 평택시자원봉사센터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물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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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도 부산관광공사와 잼버리 참가자들이 올 경우에 대비해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해운대와 태종대, 서부산 등 부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경상북도(경북)는 관광 부서 관계공무원 회의를 열고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주시는 불국사·석굴암·첨성대를 중심으로 블루원리조트 내 워터파크 시설 무료 이용과 플라잉 공연, 야간 특별프로그램인 신라달빛기행을 진행한다. 안동시는 하회마을·병산서원·봉정사·도산서원 등의 세계문화유산 관광프로그램과 하회별신굿탈놀이·놋다리밟기·탈놀이 등 체험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포항시는 스페이스워크와 포스코역사박물관, 크루즈 체험으로 이어지는 관광상품을 구성한다.
세계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지자체와 연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