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대표적인 고민 중 하나는 내 계좌 수익률이 지수만큼도 안 나오는 것이다.
올해 코스피가 16%, 코스닥 지수가 35% 상승했지만 계좌 수익률이 이 수치에 미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강세장의 특징은 대단히 강하게 움직이는 주도주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가는 종목이 집중적으로 오르고 나머지는 가끔 따라가는 것이 강세장의 특징이다. 대부분 종목이 오르는 반등장과 다른 점이다.
소형주가 대형주가 강했던 사례는 2015년 한 번뿐이었다. 지수가 강하면 중소형주는 더 탄력이 좋겠지 생각하겠지만 정작 결과는 달랐다.
올해도 대형주가 62% 상승한 동안 중형주는 18%. 소형주는 15%만 올랐을 뿐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차전지가 유난하게 올라서 그렇다고 생각하겠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늘 상승장에서는 강한 일부 종목이 지수를 견인하는 특유의 차별화 장세가 반복되었다.
시장은 상반기를 장식한 이차전지 독주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주도주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이차전지는 가격 부담과 변동성이 부담되지만 반도체, 제약, 일부 인터넷주들은 가격 부담도 덜 하고 최근 수급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에 수익률을 놓친 투자자라면 시가총액이 제법 높고 외국인, 기관 매수가 꾸준한 코스닥 대형주로 적당히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