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AI 투자일임' 김택진의 '디셈버앤컴퍼니', PEF에 팔린다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3.08.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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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신임 대표/사진제공=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신임 대표/사진제공=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김택진 엔씨소프트 (214,000원 ▼1,500 -0.70%) 대표가 최대주주인 인공지능(AI) 일임투자서비스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 품에 안긴다.



7일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재무 건전성 강화 및 사업 확대를 위해 포레스트파트너스와 유상증자를 포함한 매각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미 모든 투자 논의를 마치고 9월 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2013년 설립 이후 김택진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 회사였다. 2020년 엔씨소프트와 KB증권, 비씨카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개인 맞춤형 금융 플랫폼 '프레퍼스(PREFACE)'와 AI 자산배분 엔진 '아이작(ISAAC)'을 자체 개발했다. 2019년에는 국내 최초 비대면 AI 투자일임서비스 '핀트(fint)'를 출시해 AI 투자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그동안 디셈버컴퍼니자산운용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투자시장 경색 속에서 유상증자와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해 왔다.

매각으로 신임 대표이사 산하의 체제 개편도 이뤄진다. 최고제품책임자(CPO) 및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송인성 전 부대표가 3일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앞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지난 6월 말 선제적인 조직 효율화를 완료하고 비용구조 개선과 함께 신규 경영진을 구성했다. 송인성 대표는 서울대 출신으로, 네이버(NAVER (182,600원 ▼600 -0.33%)), 엔씨소프트를 거쳐 2013년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설립을 함께 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그간 집중해 온 비대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에 이어 다양한 기관 및 제휴사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B2B2C(기업간·소비자간거래) 시장에서의 시너지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신임 대표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AI 자산관리 시장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며 "곧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미국 주식 전략, 제휴 채널과의 시너지 도모 등 고객의 새로운 투자 경험을 위한 신규 서비스 론칭도 잇따라 준비중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레스트파트너스 관계자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리스크 관리에 탁월하고 장기투자에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받는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다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업계 대표 주자"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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