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신계약 급성장으로 실적 안정성 확보-하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8.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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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한화손해보험 (4,895원 ▼125 -2.49%)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감독원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발표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지만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7일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의 2분기 장기신계약은 전분기 보다 44% 증가한 177억원을 기록했고 신계약 성장은 기말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이 같은 기간 888억원 증가하는 등 외형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예실차는 94억원을 기록해 1분기 304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양의 예실차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며 "IFRS17 도입 이후 우려가 컸으나 외형과 예실차 모두 견조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2분기 별도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102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 증가한 1346억원을 기록했다"며 "보험이익은 예실차가 감소했으나 신계약 CSM 성장으로 인한 CSM 상각액 증가와 1분기 일회성으로 손실부담계약 전환에 따른 비용이 반영됐던 낮았던 기저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감독원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9월 결산 시 적용될 예정임에 따라 CSM 감소의 우려가 있고 상대적으로 이익잉여금 내 해약환급금준비금의 비중이 높아 자본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보험부채 대비 CSM 비중이 낮고 2개 분기 연속 양의 예실차를 기록함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은 어느 정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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