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잘 팔리네"…팅크웨어, 영업익 1600% 성장 전망-하나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8.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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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사옥 전경 (팅크웨어 제공)팅크웨어 사옥 전경 (팅크웨어 제공)


하나증권은 팅크웨어 (12,990원 ▲120 +0.93%)가 올해 2분기 원재료 리스크 해소와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급성장한 영업이익을 공개할 것으로 7일 전망했다. 로봇청소기 판매가 견조한 가운데 블랙박스·자율주행 지도 사업의 성장세도 기대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팅크웨어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989억원, 영업이익은 1599.8% 성장한 8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성장 배경에는 원가 안정화와 로봇 청소기 '로보락' 판매 호조가 있다는 판단이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팅크웨어가 독점 판매중인 로보락은 판매 호조에 따라 탑라인 성장과 마진율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고가의 제품군임에도 국내 로봇 청소기 시장점유율 1위(40% 이상)를 차지하고 있으며 판매량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로보락 매출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팅크웨어의 연간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며 올 한 해 연결 매출액을 전년 대비 5.6% 성장한 3554억원, 영업이익은 319.8% 증가한 189억원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연결 대상 종속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자체 지도 기반으로 자율주행 전용 ADAS 고정밀지도 개발 사업을 진행 중으로 완성차 고객사를 지속 확보하며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블랙박스 사업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는 재고 소진에 따라 원가 하락 효과가 반영되고 있다"며 "원가 구조 안정화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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