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학생 지원 늘리는 'SOS장학금'..700명으로 확대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2023.08.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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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교육당국이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로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돕기 위해 장학사업 대상자를 대폭 늘린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 2차 에스오에스(SOS) 장학생'을 당초 계획했던 100명에서 700명으로 확대해 뽑는다는 6일 밝혔다.

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저소득층 우수 중·고등학생을 선발해 대학까지 최장 10년간 연계 지원하는 국가 장학사업이다. 지난 7월 대상자 선정을 마친 꿈장학금과 학업중단 위기의 중·고등학생을 선발해 지원하는 SOS 장학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SOS 장학생은 '긴급복지지원법'상 위기상황으로 가정의 생계유지가 어려워 학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인 중1~고 3 학생이 선발 대상이다.특히 이번 2차 SOS 장학생 선발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및 중증질병, 아동학대 등 긴급 위기상황으로 학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는 학생들의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10개월 동안 매달 카드 포인트 형식으로 쓸 수 있는 3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받는다. 심리안정을 위한 상담과 꿈을 잃지 않게 진로 역량을 기르는 교육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2차 SOS 장학금은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약 4주간 신청할 수 있다. 교육당국은 학교 추천을 받아 신청자를 모집한 뒤 같은 달 서류심사와 심층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중 장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재난·재해 등 위기상황으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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