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국내외 매출 호조에 2분기 실적↑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3.08.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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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씨앤씨인터내셔널/사진제공=씨앤씨인터내셔널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 (111,100원 ▼400 -0.36%)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국내 인디 브랜드가 일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해외 수주도 키운 덕분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9%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6% 늘어난 571억원이었다. FN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 94억원, 매출액 533억원을 소폭 웃돈 것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눈과 입술 등 색조화장품을 주로 생산하며 3CE, 클리오, 아이패밀리에스씨(롬엔) 등이 주요 매출처다. 지난 6월까지 일본향 한국 전체 색조 화장품의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면서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미, 중국에서 브랜드 수주를 늘리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 2공장을 증축해 매출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 6월 색조화장품 주문량 증가에 따라 생산능력을 키우기 위해 국내 2공장 증축에 141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공사는 오는 10월말에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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