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시장 기대치보다 낮지만…목표주가 28만→40만원 -신한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8.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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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시장 기대치보다 낮지만…목표주가 28만→40만원 -신한證


신한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 (184,500원 ▼5,900 -3.10%)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40만원으로 43%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 늘어난 11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283억원)를 11% 하회하는 실적이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볼륨 측면에선 파워툴 수요가 부진했고 EV(전기차) 성장세로 일부를 만회했다"며 "전체 매출에서 EV 비중은 전년 대비 38%포인트 증가한 87%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994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에는 메탈 가격에 연동된 판가가 kg(킬로그램)당 45달러(전 분기 대비 -14%)로 하락할 전망으로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며 "반면 볼륨은 하반기 EV 판매와 셀 재고 확충이 본격화되면서 3만톤 중반(전 분기 대비 +23%)의 출하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원료 중 수산화리튬 가격은 LME(런던금속거래소) 기준 톤당 4만달러 내외에서 하락세가 일단락됐다. 니켈 가격도 6월 중 톤당 2만달러를 저점으로 소폭의 반등을 했다"며 "추가적인 하락세가 포착되지 않는다면 4분기부터는 메탈 가격에 따른 재고 손익 영향은 종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단결정 양극재의 경우 당사 추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에서 6%, 3분기 매출에서 16%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고객사의 고스펙 제품 선호에 따라 CAM7에서 생산 물량을 늘리고 있고 향후 믹스 개선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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