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비용 효율화 노력에 돋보인 2분기 실적-이베스트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8.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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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카카오 (36,150원 ▼500 -1.36%)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한 가운데 향후 증익 구간에 들어설 것이란 의견이다.

4일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1% 증가한 2조42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3.6% 감소한 113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SM엔터테인먼트 연결 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액은 같은 기간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4.5% 감소했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2분기엔 비용 절감 노력과 수익성 집중이 두드러졌다"며 "마케팅 비용은 게임 부문의 신작 관련 사전 예약 및 픽코마 마케팅 집행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 효율화 작업으로 전년 동기보다 20.2% 감소했으며 매출 대비 마케팅 비중은 5.9%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 톡비즈는 중소형 광고주 확대, 비즈보드 성장률 개선을 통해 연간 가이던스 성장률 16%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다양한 파라미터 수 기반의 모델을 실험 중이며 성능과 비용 효율성이 적정 레벨을 이룬 모델을 통해 카카오톡 내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광고 부문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톡비즈 개편을 통한 신규 서비스 런칭, AI 모델 출시 등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비용 효율화 작업 지속으로 3분기부터는 증익 구간에 들어설 것으로 보여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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