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될 자격 없어" 母 머리채 잡는 초6 금쪽이…오은영도 "걱정된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8.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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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엄마를 미워하는 초등학교 6학년생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오는 4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는 '여름방학 특집 -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4탄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는 초등학교 6학년 외동아들을 키우는 부모가 등장한다. 금쪽이 아빠는 "42세에 얻은 늦둥이 아들"이라며 금쪽이를 소개하고, 금쪽이 엄마는 "처음 보는 아이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서 놀 수 있는 아이"라며 붙임성 좋은 금쪽이를 자랑한다. 이에 패널들은 "늦둥이 아들이라 예쁠 것만 같다"며 금쪽이 부모에게 무슨 육아 고민이 있는 건지 궁금해한다.



선 공개된 영상에는 놀이터로 나온 금쪽이와 친구들의 모습이 담겼다. 친구가 "집에 카메라만 10대 넘게 있더라"고 이야기를 꺼내자, 금쪽이는 신경이 쓰이는 듯 두리번거린다.

그러곤 엄마에게 다가가 "촬영하고 싶지 않아"라며 촬영 거부 의사를 전하고, 급기야 눈물까지 흘리며 "찍든 말든 저한텐 도움이 안 된다고요"라고 호소한다. 심지어 이 감정은 곧 분노로 번지고, 금쪽이는 "엄마가 나를 괴롭히고 있잖아", "엄마가 될 자격도 없어"라며 막말을 내뱉고 엄마의 머리채를 잡는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집에서도 실랑이를 벌이는 금쪽이 모자의 모습이 포착된다. 엄마는 금쪽이에게 "이렇게 엄마한테 욕하고 사는 게 행복하니? 말싸움을 그만하기 위해 오은영 선생님을 만나려는 거다"라며 대화를 시도한다.

그러나 금쪽이는 "저리 가. 친구랑 게임하고 있으니까"라며 엄마를 내쫓아 버린다. 그러다가도 거실로 따라 나와 "가족 아니니까 이 집에서 나가도 되는 거지?"라며 엄마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한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 수위가 너무 높아서 걱정이 된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전한다.


한편,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는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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