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세계양궁연맹 공식 SNS
김제덕(오른쪽)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세계양궁연맹 공식 SNS
김우진(31·청주시청), 이우석(26·코오롱), 김제덕(19·예천군청)으로 이뤄진 한국 리커브 남자 양궁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3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부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튀르키예 대표팀을 세트 스코어 6-2(56-54, 55-56, 56-55, 57-52)로 물리쳤다.
한국 남자양궁 간판 김우진은 임시현(20·한국체육대학교)과 함께 페어를 이뤄 이어진 리커브 혼성단체전 결승전에서 독일(플로리안 운루-미셸 크로펜)을 5-1(38-36, 38-37, 36-36)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수확,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국 남자양궁 간판 김우진./사진=세계양궁연맹 공식 SNS
대표팀을 응원 중인 김제덕(왼쪽)과 강채영./사진=세계양궁연맹 공식 SNS
이변의 연속이었던 대회 초반부 부진을 말끔히 씻는 낭보였다. 앞서 리커브 여자대표팀이 단체전 16강에서 탈락하고,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도 김제덕만 8강에 오른 탓에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대회에 이어 리커브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2연패에 오르며 1년 남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희망을 살렸다.
한편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도 메달을 수확했다. 오유현(34·전북도청), 송윤수(28), 소채원(26·이상 현대모비스)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콜롬비아를 230-225로 물리치고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땄다. 남자 대표팀 최용희(39), 김종호(29·이상 현대제철), 양재원(26·국군체육부대)은 단체전 동메달전에서 네덜란드에 231-235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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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은 5~6일 진행되는 개인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 /사진=세계양궁연맹 공식 SNS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 /사진=세계양궁연맹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