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LNG복합발전소 전경/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통상 발전소에서는 장비의 과열을 식히기 위해 많은 양의 냉각수가 필요하다. 인천LNG발전소 역시 해수를 냉각수로 활용하고 있는데, 냉각수를 얻는 과정에서 바다로부터 어류, 굴 껍데기 등 염분이 포함된 다량의 해양폐기물이 유입된다.
그 결과 해양폐기물 내 유기물·수분·공기 등 퇴비화 조건이 형성되면 미생물 분해작용에 따라 퇴비가 만들어지는 '호기성(好氣性) 퇴비화 공법'을 찾는 데 성공했다.
인천 LNG 복합발전소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농가에 약 50톤(t)에 이르는 퇴비를 무상 공급했다. 대기·토양오염도 줄이면서 주변 농가의 농업 생산성 증대에도 힘을 보태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뒀다.
인천 LNG 복합발전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발전소로 총 9기의 발전기와 3412메가와트(MW)의 설비용량을 갖췄다. 지난 50여년 간 수도권 전력 안정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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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엔 고효율 발전이 핵심 과제였다면 앞으로는 친환경 발전이 대세로 자리 잡아 갈 것으로 전망돼 발전소 내 7개의 발전기 중 3·4호기를 수소 혼·전소 발전기로 차례대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며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CCS(탄소 포집·저장) 기술도 적극적으로 적용해 회사의 친환경 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