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투자매력 높다', 왜?-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8.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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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투자매력 높다', 왜?-NH


NH투자증권이 3일 롯데칠성 (134,300원 ▼2,700 -1.9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기존 대비 12.2% 하향 조정했다. 실적 추정치에 대한 조정은 크지 않지만 산업 경쟁 심화를 목표주가 산출에 반영하면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했으나 현재 주가는 투자 매력이 높은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연간 가이던스에서 확인 가능하듯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뚜렷하고, 음식료 업종 내에서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3분기 중 필리핀 법인의 종속회사 편입이 기대된다"며 "현재 NH투자증권 연결 실적 추정치에는 필리핀 법인 손익이 반영돼 있지 않은 만큼 편입 확정에 따른 상향 여지가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962억원, 7% 감소한 592억원"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이보다 낮았던 NH투자증권 추정치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료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며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의 발암가능물질 분류 이슈가 발생했으나 일일섭취 허용량은 유지된 만큼 우려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또 2분기 매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주 연구원은 "주류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났다"며 "주류 시장이 부진한 상황이나 처음처럼 새로는 월 매출액 110~120억원을 유지 중이고 연말까지 15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이어 "맥주도 매출 회복을 위해 11월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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