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화면
지난 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임신 중에도 남편에게 지속적인 폭행에 시달린 류혜린이 출연했다.
부모님 이혼 후 동생과 단둘이 살게 됐던 류혜린은 23세 때 직장에서 만난 남자와 연인으로 발전한 뒤 동거를 시작했다. 박미선은 "요새는 참 빠르다. 동거부터 하는 커플이 참 많나 보다"라며 놀라워했다.
류혜린은 지인에게 자신을 데리러 와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면서도, 헤어지라는 지인에게 "내가 잘못한 게 있어서 맞은 거야"라고 오히려 남자친구를 변호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화면
하지만 남자친구의 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임신 중에도 폭행당하거나 강제로 잠자리를 요구받았다. 이를 본 박미선은 "임신 중에 부부관계를 할 수 있지만 여자가 원치 않으면 저건 공포다"라며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산 후 남편은 영상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뺨을 때리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했다. 남편은 "네가 내 뺨을 쳐라. 내가 나 혼자 잘 살자고 이러냐. 넌 진짜 하는 게 뭐냐. 잔소리만 잘하지. 내 잠자리를 해주냐, 내 부탁을 들어주냐. 진짜 쓸 데가 없다"라며 모욕에 책임 전가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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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류혜린은 딸을 위해 이혼을 결심하고 도망쳐 집을 나왔다. 류혜린은 2021년 별거하면서 이혼 서류를 제출하고 2022년에 이혼이 확정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미선은 "폭력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장훈은 "이런 기가 막힌 사연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라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