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 폭염 속 거리 헤맨 치매노인…이 요원 투입 1시간 만에 구조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3.08.02 18:18
글자크기
실종된 치매노인을 발견한 인명구조견 태공. /사진=뉴시스(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실종된 치매노인을 발견한 인명구조견 태공. /사진=뉴시스(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낮 최고온도가 35에 육박하는 폭염 속 실종된 90대 치매노인이 인명구조견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구조됐다.

2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쯤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에 거주하는 90대 치매노인 A씨가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은 실종된 장소 인근을 수색했다.



이어 오후 3시5분쯤에는 경기북부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 '태공'이를 투입했다. 태공이는 투입된지 한시간 만인 오후 4시쯤 샌드위치 패널 옆에 앉아있던 A씨를 발견했다.

발견당시 A씨는 양팔에 찰과상을 입고 신발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태공이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조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태공이는 2017년생 벨지안말리노이즈로 2019년 11월 인명구조견으로 배치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