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환 한투신탁운용 CIO "美 경제 견조…신용등급 강등 영향 제한적"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8.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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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으로 신흥국 지역 주식 매도 물량 출회 가능"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CIO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CIO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피치는 1일(현지시각)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한다고 발표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 대신 '안정적'을 부여했다.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린 이후 12년 만에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이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CIO(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벤트에 대응하는 물량 소화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신흥국(EM) 지역 주식 매도 물량이 출회할 수 있다"면서도 "이미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했고 견조한 미국 경제로 인해 큰 영향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심 CIO는 "앞서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도 달러 환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며 "안전자산 측면에서도 달러 인덱스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금융시간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현재는 지나친 종목 쏠림현상을 경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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