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교사 고소 역풍…방송이어 광고계도 손절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3.08.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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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 /사진=뉴시스웹툰 작가 주호민. /사진=뉴시스


방송계에 이어 광고계에서도 '교사 신고'로 논란인 웹툰 작가 주호민 손절이 시작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주호민과 침착맨을 모델로 기용했던 피자 브랜드 측이 최근 광고 사진에서 주호민을 삭제했다.

현재 이 피자 브랜드 공식 계정을 보면 주호민의 사진은 사라진 채 침착맨의 단독 사진만 남아있다.



앞서 파워FM '배성재의 텐'은 주호민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던 코너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를 다른 코너로 대체한 바 있다. 주호민과 기안84가 출연하는 웹예능인 '주기는 여행중'은 지난달 28일 2회가 공개 예정이었지만 중단됐다.

뿐만 아니라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 측은 "오는 4일 예정이었던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무기한 연기로 추후 계획은 미정"라고 밝혔다.



앞서 주호민은 발달장애 아들을 가르치는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리한 대응을 했다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세상을 등진 뒤 교권 침해행위에 대한 주목도가 커진 상황이기에 반발은 더욱 거센 상황이다.

이 일을 두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악성 민원이 들어오면 교육청이 대응하겠다"며 "만일 부당하고 불합리한 소송 행위가 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엄중하게 하겠다"고 했다.


주호민의 고소로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서 직위해제 됐던 특수교사는 임 교육감에 의해 지난 1일 복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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