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 성장률 반등 긍정적, 투자의견 중립-한투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8.0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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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결제서비스 성장률 반등 긍정적, 투자의견 중립-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일 카카오페이 (24,900원 ▼500 -1.97%)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을 확인하며 서서히 매수해도 늦지 않다고 봤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489억원, 영업손실은 적자가 지속된 126억원 적자를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소폭 하회했다"고 했다.



이어 "결제서비스는 오프라인과 해외결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해외결제가 90% 성장했고 결제서비스 중 매출 비중이 두자릿수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서비스는 대출중개 및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수수료가 모두 의미 있는 증가세를 보였다"며 "특히 해외주식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향후 금융서비스 매출의 성장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1년 이후 쭉 하락해 왔던 결제서비스의 성장률이 반등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특히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해외결제 매출의 고성장은 구조적 변화로 향후에도 성장률 회복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다만 수익성 회복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점은 우려사항으로, 영업손익률은 2021년 이후 쭉 -10% 전후에서 개선되고 있지 못하다"며 아직 금융사업부의 매출규모가 2021년 대비 유의미한 성장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MTS 수수료의 매출기여도가 높아지며 서서히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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