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전화번호 노출 걱정 끝"…KT 양방향 문자, 인천 학교에 제공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3.08.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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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T/사진제공=KT


KT (40,800원 ▲1,050 +2.64%)는 인천광역시 교육청이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도입, 다음 달 말까지 시범서비스 후 10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KT의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기업·단체 등이 PC를 통해 고객과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대화할 수 있는 메시징 소통 플랫폼이다.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교직원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학부모나 학생 등과 소통할 수 있다.



최근 공교육 현장에서 교사 또는 교직원의 휴대폰 번호, SNS 계정 등 개인 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돼 사회적 문제로 비화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인천교육청이 일선 교직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 KT의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도입한 배경이다.

KT는 이 서비스가 인천교육청 업무용 메신저에 통합한 형태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교육청 소속 전체 교직원은 PC, 모바일 환경에서 학교 유선 전화 번호로 학부모, 민원인과 소통을 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종이로 배포하던 가정통지문, 알림장, 급식 식단표 등 교육 현장 공지사항을 문자메시지 형태로 발송하고 학부모, 학생도 실시간으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KT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공교육 외 다른 산업 현장에서도 소통을 돕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과 세부 기능을 지속해서 개선할 예정이다.

임건호 KT 커뮤니케이션플랫폼사업담당 상무보는 "양방향 문자는 교직원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학생, 학부모와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인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KT의 다양한 DX 서비스를 통해 공교육 현장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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