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창립 10주년 "내실 갖춘 글로벌 IT기업 성장 목표"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3.08.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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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우진 NHN 대표/사진=정우진 NHN 대표


NHN (19,590원 ▼560 -2.78%)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톱티어 테크기업'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1일 사내 임직원에 "게임사로 출발한 NHN이 연매출 2조원이 넘는 국내 대표 IT기업으로 우뚝 서기까지 지난 10년은 늘 새로운 도전과 모험의 연속이었다"며 "혁신의 길을 묵묵히 함께해준 임직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NHN의 다음 10년은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 다각화의 성과가 글로벌시장 곳곳에 뿌리내리며 내실이 극대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NHN 고유의 혁신 DNA를 발판삼아 10년 뒤 글로벌 무대에서 세계 유수 IT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NHN 미래 10년 키워드는 '글로벌·내실'
/사진=NHN/사진=NHN
NHN은 신규 브랜드 슬로건 '위빙 뉴 플레이'(Weaving New Play)도 공개했다. '우리의 연결로 만드는 새로운 내일'이란 의미로, 오랜 사업경험과 기술력, 다양한 서비스로 △상상과 현실 연결 △기술과 삶 연결 △사람과 사람 연결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앞으로의 10년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는 글로벌과 내실을 꼽았다. △신규 장르를 통한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 △클라우드 사업 글로벌 진출 △중국·미국 외 커머스사업 글로벌 거점 확대 등 향후 10년간 사업무대를 글로벌 전역으로 확장한다. 각 사업영역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실을 갖춘 장기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 8월 게임사로 출범한 NHN(당시 NHN엔터테인먼트)은 미래 먹거리인 신사업 개척에 전력을 다했다. 덕분에 현재 △게임(NHN, NHN플레이아트) △기술(NHN클라우드) △커머스(NHN커머스, NHN글로벌) △페이먼트(NHN페이코, NHN KCP) △콘텐츠(NHN벅스, NHN링크)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실적도 매년 성장세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조1149억원으로 창립 이듬해인 2014년(5569억원) 대비 약 4배로 증가했다. '한게임'은 국내 1위 웹보드 게임 서비스가 됐고 NHN페이코는 연거래액 10조원 규모의 국내 메이저 간편결제 사업자로 성장했다. NHN클라우드 역시 국내 대표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NHN 관계자는 "외형 성장을 넘어 사회 전반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업계 선도 IT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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