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뉴스1](https://thumb.mt.co.kr/06/2023/08/2023080109375073902_1.jpg/dims/optimize/)
윤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LH가 발주해 전국에 건설 중이거나 입주한 단지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공공분야 아파트를 점검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며 "민간 아파트보다 더 튼튼하고 안전해야 할 공공아파트가 부실의 주인공이라니 참담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로 공공분양 아파트의 시공감리 전반 걸친 업무 시스템을 점검하는 한편 건설이권 카르텔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 보금자리는 그 어느곳보다 안전해야 하며 내집마련의 결과물로서 보호 받아야 할 소중 재산"이라며 "이번 지하주차장 부실 문제 뿐 아니라 최근 민간 아파트 부실시공이 문제가 되는 만큼 불량 자재납품, 불법 하도급 등 건설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안전하고 질 좋은 주거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당도 정부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LH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전국 91개 단지를 점검한 결과 철근이 누락된 단지는 총 15곳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달 31일 발표했다. 기둥 154개 가운데 단 한 곳도 보강철근이 설치되지 않는 등 심각한 수준의 단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운정(A34), 남양주별내(A25), 아산탕정(2-A14), 음성금석(A2), 공주월송(A4) 등 이미 입주를 마친 단지는 총 5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