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를 찾아 폭염 속 우체국 택배 등의 분류작업을 하는 노동현장을 점검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3.08.01.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에 있는 동서울우편물류센터를 방문해 택배 분류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의 고충을 살핀 뒤 기자들과 만나 "폭염으로 사망하는 노동자들이 있었고 (향후)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옛날 아파트의 경우 (택배 차의) 진입이 어렵다거나 하는 애로사항이 굉장히 많을 것 같다"며 "(폭염 때) 택배하시는 분들이 제일 고생한다는 보도도 많다. 그래서 저희가 작업 중간에 더우면 휴게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를 꼭 현실화하려 이 곳에 왔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위탁 사업자 문제의 경우) 단가를 적정하게 녹여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폭염 시 작업 중지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법제화 과정에서) 폭염의 기준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위 오기 전에 처리했어야 했는데 못해서 대단히 송구하다"며 "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잘 협의해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