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사진제공=롯데호텔앤리조트
1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L7호텔 브랜드 사상 첫 해외 호텔인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가 문을 열었다. 이 호텔은 외국인이 많고 부촌인 하노이 서호 지역에 세워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내에 들어섰다. L7은 국내에선 4성 호텔로 자리를 잡았지만 하노이에선 5성 호텔로 고급화해 새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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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차원의 해외호텔 사업은 그간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탁운영하는 '자산경량화'(Asset Light)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토지와 건물 매입 없이 건물 오너 등으로부터 운영권만을 가져오는 방식이다. 경영 부담이 적어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이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는데 롯데호텔앤리조트도 같은 방식으로 메리어트나 하얏트 같은 유명 호텔그룹과 경쟁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롯데호텔은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기점으로 현재 해외 총 4개의 호텔(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롯데호텔 양곤·롯데호텔 사마라·롯데호텔 시애틀)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부산 해운대에서 위탁운영 방식의 L7호텔이 내년에 손님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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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관계자는 "국내외 호텔 경영 및 관리 경험을 근거로 앞으로 롯데호텔의 내실 있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자산 경량화 전략에 기반해 해외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